aeeble

천연에서 취하고, 천연에 쓰이고, 천연으로 돌려준다 치상에 정착한 지 20년 된 천연비누 장인 진추쥐(陳秋菊)는 학교 급식에서 나온 폐유를 재활용하는 고민에서 출발해 생태·환경 문제에 눈을 떴다. “내가 사는 마을을 더 환경적이고, 더 건강하게, 다음 세대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자”는 신념 하나로 그는 손빚는 비누 만들기에 온 힘을 쏟았다. 연수비를 자비로 충당하며 썩은 기름을 기적의 환경비누로 바꾸는 법부터 샐러드·세탁세제 등 일상 세제까지, 그는 비누를 만드는 손길과 동시에 지역 특산을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화동 종곡에 숨겨진 풍부한 산물과 각양각색의 정수를 소박한 색감의 비누에 담고, 피부 타입에 맞춘 비누·바디워시 레시피를 개발하며, 창의적인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예술 유리비누·화장품 교육/DIY/천연비누 강사 양성과정 등을 연구했다. 세안·목욕 모두에 적합한 천연비누 제품 외에도, 손님이 직접 창의력을 발휘하고 만들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행복 꼬임비누’가 있다.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매 공정을 철저히 관리해 한 조각 한 조각 독특한 비누를 완성한다. 비누 표면에 새겨진 특제 스틸 스탬프에는 정성 어린 축복과 인사가 담겨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꼬임비누는 걸어두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