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대반점의 상가 내에 위치한 ‘치구탕’은 대만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엄선한 차와 20~30년간의 다도 체험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노하우를 더해 합리적으로 개량한 것은 마치 차의 진화처럼 평소 5인분/15 g이던 차량을 1.5 g으로 줄일 수 있었다. 심보한 선생이 제창하는 것은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한 집을 만들면서도 지구에 새로운 파괴를 주지 않고,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다도”다. 극소량의 차와 적합한 찻주전자로 우리는 방법에 대해 심 선생은 “서두르지 않고, 바쁘지 않고, 시간 재지 않고, 차를 씻지 않고, 주전자에 물을 붓지 않아도 10여 번을 반복하여 우려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는 차잎 자체가 지닌 각 성분의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라, 차가 옅어져도 미뢰에 축적되어 단맛이 오래 남는다. 보통 사람들은 3~5회 우리면 입 안에서 맛이 옅거나 떫고 쓴 것은 차잎의 각 성분 비율이 변했기 때문이다. 치구탕이 개발한 소형이고 정교한 찻주전자는 실용성, 즉 ‘충분하다’는 개념으로, 낭비 없이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좋은 차를 음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