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안집은 펭후 왕안향 정서촌의 정서 고가옥에 위치하며, 원래 100여 개 이상의 민난식 건물이 있는 정원 형태의 집으로, 해당 시대의 번영과 번창을 반영한 곳이다. 정서 고가옥의 원래 이름은 ‘화재’였으며, 중심부에 작은 언덕이 있었는데 주민들은 이를 ‘화심(花心)’이라고 부르며 집의 중심부를 의미하였다. 화재(花宅) 정착지는 펭후에서 가장 완전하게 보존된 전통적 유적지 중 하나이다. ‘화재’라는 이름은 지역의 지형에서 유래하는데, 언덕들이 꽃의 중심부를 둘러싼 꽃瓣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선조들은 화심(화려한 중심, 언덕 높은 곳) 부근에 집을 건설했기 때문에 이 이름이 정착되었다. 이후 장징국(Chiang Ching-kuo) 장군이 방문하면서 화재가 정서촌의 정확한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고 판단하여 이름을 ‘정서 고가옥’으로 개칭하였다.
정서 고가옥 지역은 옛날 가옥들이 이고 있으며, 3청형 단일봉인식 건물의 특별한 배치구조가 특징이다. 보존과 유지 관리 상태면에서는 펭후에서 가장 완전하게 유지된 고가옥 정착지 중 하나이며, 역사적·문화적 의의가 깊다. 이 지역은 이미 사라질 위험이 있는 세계 문화유산 100대 위험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문화재청의 ‘보존 고가옥 지역’으로 공식 지정되어 있다. 【추천 체류 시간】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