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역사길 남부 노선 중 하나인 외안고도(古道)는 신베이시 츠이정구 구거리와 쌍시구 사이에 있으며, 청(清)나라 재경(嘉慶) 시대에 타이베이와 일란(宜蘭)의 교통을 개척하기 위해 앙옌리(楊燕裡) 현령이 단란역사길을 개설했다. 근경(浚頊) 강 주변의 누안누안(暖暖) 지역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작은 강가길을 따라 이동하여 산댜오릉(三貂嶺)과 차오리ㄥ(車籠) 산맥을 넘어 련양(連洋) 평야의 대리(大里)와 투쳉(頭城) 지역에 도달했다. 총 거리는 200km가 넘는다. 타이완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특히 광서(光緖) 시대에 탄수이포트가 조약항으로 개방되면서 북부 타이완의 외국 무역 번영은 다안수이(淡水)와 일란 사이 산간지역의 정착촌 성장도 자극했다. 차 재배농가와 상인들은 차 무역을 위해 경로를 짧게 하려고 시도해 단란길이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했다. 오늘날의 츠이정구 구간은 단란역사길 남부 노선이며, 이 지역은 과거 츠이정의 대청(大青, 푸른 염료 식물)과 문산 pouchong차(文山 pouchong tea) 운송의 주요 동맥이었다. 북의 고속도로(北宜고속도로) 개통 이후 복원되었으며, 츠이정 구거리 서쪽 끝에서 쌍시구의 단란현수교까지는 약 2km의 길이로, 그사이에는 두 개의 휴식 공간이 있다. 중간에는 산 정상 전망 전망대가 있어 방문객이 산 정봉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그 외 북의 고속도로 아래 있는 나무 의자와 탁자가 있는 편의 공간도 산책객이 차나 간식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곳에서 고속도로 아래 도로를 따라 외안(外安) 농로로 진입하면 두 번째 구간에 접속한다. 고속도로가 직사광선을 차단해 방문객은 태양의 강열한 열기를 느끼지 않고 걷는다. 관측대에서 높이 두 층을 따라 단란현수교와 쌍시구의 전망을 조망 가능하다. 계단을 내려 산 정상의 현수교 위로 건너 츠이정구 간의 단란역사길 구간의 종점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