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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구(王古) 지역은 핑시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개발된 곳 중 하나이다. 청나라 선풍 연간에 복건성(福建省) 천주(泉州)에서 온 후계(胡杰)라는 사람이 이곳을 개척했다. 광산이 침수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왕켄"(王坑, "폐광"을 의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본 식민지 시대에는 이름이 "왕구 켄"(王古坑)으로 바뀌었다. 1972년에는 청허 광산(清和礦山)에서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기차역이 하나 만들어졌고, 청허역(清和站)이라고 불렸다. 채굴 산업이 쇠퇴하면서 광부들의 북적거림이 사라지고, 이 기차역도 울창한 산속으로 사라졌다. 현재 이 역에서 내리는 사람은 왕구 폭포를 찾는 등산객들뿐이다. 등산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왕구 폭포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왕구역에서 폐허가 된 청허교를 향해 가다가 새로운 고가 아스팔트 도로를 건너면 5분 정도면 왕구 폭포 등산로의 입구에 도착한다. 이 등산로는 링자오(凌蛟)와 시펜(十分) 사이의 주요 통로로, 길이는 약 500m이다. 처음에 짧은 가파른 계단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완만한 경사의 숲 속 산책로이다. 왕구 4층 폭포와 풍부한 산림 생태를 감상하며, 숲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