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베이시 수이방 구에 위치한 수이방 구두리(舊街)는 자윈(九份)보다도 시원적(史源)이 더 앞선 역사가 있습니다. 청나라 말기 자윈에서 금을 발견하면서 광부들이 모여들었는데, 당시 보물이 있는 곳과 강변의 편의시설 사이를 오가는 도중 「수이방」이라는 이름을 가진 상점이 있었고, 모든 광부가 그곳을 지나쳤습니다. 수이방은 예언(宜蘭)으로 가는 길목에서 반간중정(半間中正) 역할을 하였기에 여행자들은 늘 「수이방까지」 「수이방에서 온다」고 말하며 그 이름은 이렇게 확산되었습니다. 수이방 역 주변의 수이방거리와 풍가로(風佳路)를 합쳐 '수이방 구두리'로 부릅니다. 과거 번화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퇴색했는데, 산재한 오래된 건물들 안에도 수치의 외로움이 기린 시간의 흔적처럼 맴돕니다. 역사적인 건축물은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지만, 수이방 호텔의 상처난 외관은 한때 이 동네를 대표했던 규모의 커다란 숙소를 회상하게 합니다. 수이방 거리에는 일본 시대의 양식 건물이 두채 남아있고, 풍가로에는 수이방 구두리에서 가장 잘 보존된 리에우(廖建芳)의 주택이 있습니다. 그 건물에는 흙벽과 벽돌 만드라기(拱廊)가 보이며, 「廖建芳」이라는 서양식 돌기 조각 간판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영예시대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수이방역 자체는 교통의 요충지로, 평시하(平溪)선으로 갈아 타거나 자윈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여기서 탑니다. 역 앞에는 유명한 과시가 응집해 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실 때 수이방 구두리를 조용히 거닐 것이라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현지의 특산물을 맛보는 일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