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면의 소교어 곡교대교는 해안으로 휘어지며 이어진다. 백색의 다리는 멀리 있는 좌우의 초록 물가 정자를 연결하듯 하루와 저녁의 각기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소교어 곡교대교는 간조역(間潮域)에 지어졌다. 대조 시에는 넓은 파란 바다와 아래 물이 통명해층된 남색빛으로 투명하게 흐르며, 소조 시에는 광활한 갯바위를 드러내며 바다의 자원을 풍족하게 보존해 주변 주민들이 갯바위에서 조개와 생선을 퍼내며 여가 낚시나 생계 보완 활동을 벌이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빛나는 일몰을 만날 수 있는데, 저녁엔 해가 바다 앞으로 부드럽게 저물며 정자 그늘 아래 앉아 빨간 해질 무렵의 풍경을 감상하는 풍경이 특히 편안함을 선사한다. 소교에는 잘 보존된 조상집들이 많으며 일부는 여전히 사람이 거주하고 있으므로 방문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는 주변 환경을 보존하며 예의를 갖춰 행동해야 한다. 곡교대교 근처에는 가느 다리처럼 긴 해변과 석어어장(石魚場)이, 근처에는 오후에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치시 석골폭포(赤溪石骨瀑布)가 있다. [소요 시간] 약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