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된 중주 방파제
동인(東引)은 원래 섬이 아니었으며 동인(東引)과 서인(西引)이라는 두 개의 분리된 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 사이에는 중주도(中柱島)라는 암초가 있었다.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해, 중주도는 멀리서 보면 고립된 암초 섬처럼 보였고, 특히 만조 때는 서인으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방파제가 건설되기 전, 저조 때는 사람들이 동인에서 중주도를 거쳐 서인까지 물길을 건너는 것이 가능했다.
1975년, 국방군은 중주 항구 건설을 위해 폭파한 암석을 사용하여 긴 방파제를 건설하였다. 우선, 동인과 중주도를 연결하기 위해 중주교(Jieshi Bridge)를 건설하고, 나중에 서인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완성하여 동인과 서인을 연결하였다. 이는 접근성을 개선하였고, 오늘날 이 연결을 "중주 방파제"로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중주도에 있는 "중류지주(中流砥柱)"라는 돌 비문은 '바다 한가운데 우뚝 선 기둥'이라는 뜻이다. 도로를 따라 설치된 감사각은 도로면보다 높게 설치되어 있다. 감사각 안에는 구리 동상으로 제작된 장제스의 동상이 있는데, 이는 동인으로 향하는 길의 주요 상징물 중 하나이다. 곧은 길을 따라 산책하며, 저녁 시간에 중주 항구의 바다 위로 지는 태양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평화롭고 시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채, 태양이 서서히 지평선 아래로 가라앉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