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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화난루(敦化南路)에 위치한 이 거리를 걷다 보면 백과원(百菓園) 근처에 이르자마자 진한 과일 향이 풍겨 나옵니다. 가게는 작고 별다른 인테리어도 없어 보이지만, 과일 모양의 독특한 테이블과 의자 위에서 음식을 먹다 보면 각각의 테이블에서 서로 다른 과일 향이 피어 오르는 듯해 맛을 더욱 돋웁니다. 백과원은 과일 품질에 까다로운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과일 가게로, 이곳의 과일은 모두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합니다. 매일 새벽 3시에 과일·야채 도매시장으로 나가 당일 시장에서 가장 맛있고 인기 있는 과일을 엄선하거나, 다른 가게에서는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이국적 과일을 찾아옵니다. 과일을 진열하기 전에는 마치 미인대회처럼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데, 시식·시음 등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최고의 과일과 제품만을 고릅니다. 백과원의 제품은 매우 다양합니다. 무더운 여름이면 전통적인 수박화(刨冰), 폭신한 아이스크림, 각종 과일 빙수 등이 준비되어 있어 한 번에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잼, 과일 선물 세트, 젤리, 과일 아이스크림 등 자체 제품은 모두 진한 과일 향을 머금고 있으며, 당도도 적당하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려 색소 등 화학첨가물은 일체 넣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