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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야과(思源埡口)는 타이중시와 이란현의 경계에 위치하며, 이란현 다퇀향의 관할에 속합니다. 해발 1,948m의 남호산맥과 타오위안산맥이 만나는 가장 낮은 고개로, 란양강과 다지아강의 분수령이자 두 기후 구역의 경계선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비야난(比亞南)’이라 불렸는데, 이는 아타이족 언어로 “조상이 찾았던 곳”이라는 뜻입니다. 일본인들은 이를 음차해 ‘비야난’이라 부렸고, 후에 정부에서 ‘시원(思源)’으로 개명했습니다. ‘물의 근원을 생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야과(埡口)’는 두 산이 연결된 굴곡진 부분을 가리킵니다. 이곳의 삼림은 주로 아열대성으로, 고지대에는 홍백나무와 중국전나무가 자라고, 향백나무·석참나무·단풍나무·일본잎갈나무 등이 곳곳에 분포합니다. 다양한 야생동식물과 곤충이 서식해 풍부한 생태계를 이룹니다. 시원야과는 설산산맥과 중앙산맥을 잇는 고개로, 사계절이 뚜렷하고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봄·여름에는 꽃이 만발하고, 가을·겨울에는 낙엽이 물들고 지며, 수분이 충분해 눈까지 내려 북국 풍경을 연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