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서부 간선 철도(Western Trunk Line)는 역사가 오래되었다. 청나라 시대에 계획이 시작되어 일본의 통치하에 모습을 갖추었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더욱 발전하여 운송 능력을 크게 증가시켰다. 20세기 말까지 복선화, 전철화, 지하화 프로젝트를 통해 기륭(Keelung)에서 가오슝(Kaohsiung)까지 연속적인 철도 회랑을 조성하였다. 현재는 MRT와 고속철도와 통합되어 승객들이 대만 북부와 남부를 쉽게 여행할 수 있다. 북쪽의 번화한 타이베이 대도시에서 남쪽으로 향하면, 신북시 잉거(新北市民 Yingge)역의 소박한 작은 마을 풍경으로 바뀐다. 과거 탄광의 중심지였던 이 역에서는 산자( Sanxia) 지역의 석탄을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기차에 실었다. 도예 센터로 알려진 잉거는 이후 관광지로 탈바꿈하여 풍부한 예술적, 문화적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역 내부에는 보존된 석탄 적재 플랫폼이 과거의 귀중한 유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