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에 창립된 대차륜은 타이완 전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회전초밥집으로, "미관원"과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지만, 음식의 맛과 공간의 분위기는 크게 다르다. 대차륜은 일본식 정통 회전 초밥 체계를 따르며, 여러 객차가 달린 작은 기차 한 대가 전 구역을 순환 운행한다. 초밥과 도리묵음, 샐러드, 젓지반찬들은 기차 객차에 놓여 있어 원하는 음식은 즉시 자율적으로 가져가고, 접시 수에 따라 비용이 계산된다. 반면, 밥반죽을 이용한 덮밥, 면 요리, 구이류의 가격은 천장 및 벽면에 별도로 표시되어 있다. 2층에는 탓마미(일본식 러그) 식사 공간이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손님들은 1층의 붐비는 자리에서 기차가 탁탁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음식을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
20미터 길이의 기차 선로는 바로 바 측면에 세워져 있으며, 7대의 소형 기차가 분주히 오가고 있다. 기차 위에는 다채로운 초밥과 다양한 반찬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곧장 집어 입에 넣으면 된다. 대차륜에서는 매일 신선한 어류 재료를 구입하며, 생선의 중간 부위만을 사용하여, 향과 맛, 풍미 모두에 있어 최고로 맛있다는 초밥을 제작하고자 한다. 이곳의 음식은 전통적인 일본 요리의 정교함을 이어받아, 특별 코스요리 "대차륜 초밥"을 비롯해 일반적인 초밥도 선보인다. "대차륜 초밥"은 큼지막한 미소(배추)로 6개의 작은 초밥을 말아 하나 만들어 놓은 것이며, 이렇게 초밥속에 또 초밥이 들어가는 형식은 차륜(차림)을 한층씩 벗겨 먹는 듯한 느낌을 전해 주며, 다양한 속 재료 맛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다. 또한 본점에서는 우카이 요리(일본 전통 요리), 셋 메뉴, 그리고 도시락도 준비되어 있으며, 전통 일본식 맛을 그대로 즐길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