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산은 펜하의 서남쪽 모서리에 위치한 펑 gui 북쪽 끝에 돌출된 작은 반도 위에 있으며, 북쪽 해안의 황거북 머리와 함께 매공만을 수호하고 있다. 이 산의 형상은 바다에 드러누워 있는 뱀처럼 보이며, 이 때문에 '서양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정상까지 오르면 만을 한눈에 바라보게 되며, 멀리 매공시 전경과 시교도, 펜하 내완 등을 볼 수 있다. 과거 서양산은 핵심 군사 요충지로 활용되었으며, 1622년 네덜란드인들은 그곳에 포트를 건설했다. 이 포트는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적발 포트’로 알려져 있으며, 1991년에 국가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서양산의 동남쪽 산기슭에는 전사한 프랑스 병사와 일본 구축함 *마츠시마*에 대해 각각 기념한 두 개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전자는 매공도 침입 당시 병으로 인해 전사한 프랑스 병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후자는 일본 정부가 마츠시마가 매공항 인근에 계류한 채 포병창고가 폭발하여 전사한 장교와 수병들을 기리는 기념비이다. 펜하현 정부의 계획과 복구사업을 통해 펑 gui 서양산 주변 지역은 옛 전장지로 지정되어 산의 군사 역사 유산이 보존되어 있으며, 지금은 관광객들이 전망을 즐기거나 여유를 즐기기 위한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다.
**소요 예상 시간:** 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