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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즈 호스텔은 타이베이에 최근 새로 오픈한 디자인 유스호스텔로, 배낭여행자 가격에 호텔급 숙박 품질을 제공합니다.

하오즈 호스텔은 교통이 편리하기가 그만입니다. 송장남징 지하철역 6번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송산선과 신루선이 지나가 소돔 아레나, 러헤 야시장, 시먼딩, 동먼 용캉제, 중샤오신셍(충효신생)에서 반남선으로 환승이 가능하고, 근처에는 에바항공 공항버스로 타오위안 국제공항까지 바로 갈 수 있으며, 향후 공항철도와도 직통 연결될 예정입니다.

하오즈 호스텔은 30년 넘은 증권사를 개조한 곳으로, 한때 타이베이의 월가였던 난징동로의 오피스빌딩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TV벽으로 가득 찼던 증권사 영업홀은 투자자들이 “하오즈(號子)”라고 부르던 곳이었죠. 투자자들은 하오즈에서 주문을 넣었지만, 정보를 교환하고 친구를 사귀는 것이 아줌마 “채란족(菜籃族)”이 매일 하오즈를 드나드는 재미였습니다.

지금의 하오즈 호스텔은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을 맞이하는 여정 속 집으로 변신했습니다. 채란족이 배낭여행자로 바뀌었지만, 한 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분야 간 교류는 여전히(그리고 우리가 바꾸고 싶지도 않은) 변하지 않습니다. 배낭여행자들이 하오즈에서 여행 정보를 교환하고 각국의 친구를 사귀는 것, 이것보다 더 호스텔다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은 거처가 없어도 되지만, 안씨(顔回)처럼 외진 골목에서 한 바구니 밥 한 모금 물을 마시며 스스로를 괴롭힐 필요는 없다고 믿습니다. 안씨는 그 고통 속에서도 즐거워했지만,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고된 여정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려 합니다. 그러나 배낭여행 정신은 있으나 비좁은 방을 견디지 못하는 여행자들이여, 하오즈의 품으로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