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붉은 기둥과 황금 기와의 궁궐 양식 건물은 예전 두 장이 중요 외빈을 접대하던 주요 장소로, 객실은 우아하고 중서양의 정교한 미식이 한데 모여 있으며, 장송미령 부인이 가장 좋아했던 팥 찐빵을 맛볼 수 있다.
쾌적한 환경과 맛있는 요리,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원원(圓苑) 레스토랑은 위엄 있고 웅장한 원산(圓山) 호텔 안에 있다. 레스토랑은 140명을 수용할 수 있고 별실도 하나 마련되어 있으며, 각진 나무 탁자가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고 작은 벤치와 어울려 원원에 오면 마치 북방의 작은 식당에 온 듯하다. 호화롭지는 않지만 품격 있는 인테리어와 성실하게 손님을 맞는 직원들 덕분에 북방 여관의 풍취가 물씬 풍긴다.
레스토랑 부엌은 오픈형 설계로 요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으며, 요리는 북방 딤섬·스낵·면류 위주로 다양한 차를 곁들일 수 있다. 정성스러운 요리로는 샤오롱바오, 닭국, 춘권, 사껍황(蟹殼黃), 볶음국수, 찐만두, 떡볶음, 군만두, 우려낸 국수, 볶음나물 등이 있으며 모두 인기가 많다. 이곳의 팥 찐빵은 근처는 물론 멀리까지 소문난 시그니처 디저트로 장송미령 여사가 특히 좋아했으며, 만들기가 까다로워 이틀에 걸쳐 완성한다. 찐빵은 폭신하고 느끼하지 않아 선물용으로도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