媽宮古城은 오늘날 마공시에 위치해 있으며, 총룡로(金龍路)를 가로지르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구조물은 청국 광서(光緒) 시대에 건설된 마궁(媽宮)성의 작은 서문인 순승문(順承門)으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청나라 건설 성벽의 일부로 남아 있으며 보존 상태는 비교적 완전합니다. 복스루(澎湖)는 대륙과 대만 사이 항해 교통의 요충지로 해상 활동이 빈번했으며, 초기 대륙 이민자들이 바다를 건너 대만으로 가는 중간 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군사적 지위로 볼 때 복스루는 대만 방위의 전초 기지로, 대륙 동남해 방어 안전을 위한 중요한 해방 구역으로 오랫동안 간주되어 왔습니다. 마궁(媽宮)성의 성벽 둘레는 709장(丈) 2척(尺) 5촌(寸), 높이는 1장 8척, 성벽의 두께는 2장 4척으로 타이완 성벽 중 가장 두꺼운 구조입니다. 성문은 총 6개이며, 순승문은 그 중 소서문(小西門)으로 해방 목적에 따라 건설되었습니다. 성벽 건설 시 사용한 건축 자재는 대부분 현지에서 채취한 것으로, 현지에서 생산된 퇴적암(水成岩)으로 성벽을 쌓고, 상단에는 고석(老古石)을 연결한 성첩을 형성했습니다. 성문 위에는 성루가 하나 있으며, 그 구조는 단경 척산식(單脊歇山式)입니다. 마궁성 건설 후 6년 뒤에는 일본군이 대만을 공격하며 성벽 일부가 파손되었습니다. 일제 강점 시기에 대만 마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남쪽 및 동남쪽 해안 일대의 성벽을 철거했고, 도시 계획상으로 북성과 동성(東城) 역시 철거되었습니다. 전쟁 이후 국민군이 진주하여 복스루 방위부는 서쪽 잔존 성벽을 장벽으로 이용함으로써 소서문(小西門)인 순승문과 서쪽 일부 성벽만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성벽 규모는 약 700미터이며 원래 성벽의 1/4에 불과합니다.
【권장 체류 시간】 0.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