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하면,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톰 테일러(Tom Tailor)’를 빼놓을 수 없다. 상하이 장인의 솜씨는 중화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1927년 12월 1일 장개석·송미령 부부가 상하이 다화호텔에서 올린 세기의 결혼식 당시 예복도 ‘톰 테일러’가 디자인했다. 이후 ‘대통령 양복 디자인 명가’라는 명성이 저절로 퍼졌다. 톰 테일러는 대만의 유명 고급 맞춤복 브랜드로, 본점은 타이베이 시 보애특구에 위치한 100년 전통 유일무이의 노포다.
톰 테일러는 1916년 중국 상하이 샤페이루(프랑스어: Avenue Joffre)에 설립된 의류 제조회사다. 당시 상하이 거물 두웅성(杜月笙)·송자원(宋子文)·장개석·송미령, 국민당 대륙 시절의 4대 가문이 모두 단골이었다.
톰 테일러는 양복 스타일과 트렌드의 흐름을 끊임없이 연구할 뿐 아니라 세계 의상 디자인 대회에서도 수상하는 등 2011년에는 디자이너가 대중화 지역 심사위원을 맡아 대만의 명예를 드높였다. 가격은 대중적이라 신세대의 눈길을 끌었다. 많은 젊은이들의 첫 정장은 TOM 맞춤 제작이며, 체형에 상관없이 베테랑 장인의 솜씨로 품격 있고 유행을 잃지 않는 양복을 만들어준다. 타이베이 시 보애로에 있는 톰 테일러 매장에 들러 당신의 이미지와 품격을 한층 끌어올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