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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향전통미식방」의 어른 주인은 원래 주동 출신의 학가(客家)인이었다. 어른 주인(유윙화)의 어머니(라오린싼메이)는 젊은 시절 치상향 바이마오랴오에서 시트로넬라를 재배하며, 틈틈이 학가식 미음·떡·찹쌀떡을 만들어 기차에서 팔았다. 1969년, 어른 주인은 동해안 청공진으로 떠나 생계를 꾸리던 중, 이 지역에 학가 음식을 파는 사람이 없음을 알고, 현지 어부들이 밥을 먹는 습관에 맞춰 고향 기억을 살려 학가식 밥떡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청공에는 한족과 원주민이 많아 이들과 거리를 좁히고자, 학가의 ‘수이반(水粄)’을 한족이 익숙한 ‘완구(碗粄)’라 부르게 하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삼았다. 유家 완구는 가게가 없이, 매일 새로 만든 학가 음식을 좌판차에 싣고 시장 옆으로 나와 팔았다. 청공에서 50여 년 넘게 향기를 뿜으며, 지역 초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3세 유쥔량이 경영을 이어받으며, 더 많은 이들이 학가 음식을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 가게 이름을 ‘동반향’으로 지었다. 집안의 향기가 끊기지 않기를, 밖에서 일하는 후배들도 고향에 돌아와 기업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뜻이다. 3대에 걸쳐 이어온 동반향은, 학가 할머니의 훌륭한 솜씨를 계승하고, 근면한 정신으로 ‘반(粄)’으로 고수미를 사랑하는 미식가들을 감동시킨다!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