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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둥우육면

2018-07-20
집안의 소고기 국수에 대해 말하자면, 여사장은 매우 자랑스러워하며 “소고기 육수는 한약재를 쓰지 않고 소 사골과 소고기만으로 천연의 향을 우려냅니다”라고 말했다. 담백한 소고기 국수는 통째로 넣은 대만 산 돈육 소의 가슴살을 넣고 끓여 우려내어 국물이 달큰하다. 홍샤오(红烧) 소고기 국수는 흑설탕, 마늘, 생강으로 풍미를 내고, 천장장(甜面酱)과 사차장(沙茶酱)을 넣어 졸인 육수에 잘라 놓은 호주산 소고기를 함께 끓여 만든다.

2세 사장 류샤오린(劉少麟)은 아버지 류페이친(劉佩芹)으로부터 업을 이어받았다. 당시 아버지는 산동성에서 망명해왔다가 친구와 함께 소고기 국수를 팔기 시작했다. 국물이 달고 느끼하지 않아 먹고 나면 입가에 향기가 남아, 70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변하지 않는 담백한 국물과 독특한 우리두(蔭豆鼓) 고추는 한번 맛보면 중독되게 만든다.

최고급 5성 호텔이 아니라 골목 안쪽에 숨어 있는 진짜 맛집이다.
평범해 보이지만 가족의 정이 느껴지는 작은 식당에서 구속 없이 사장이 정성껏 만든 음식을 즐기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류산둥(劉山東) 분식점의 대표 메뉴는 담백한 우리두 소고기 국수로, 새로운 토핑을 최초로 추가해 파 대신 다진 마늘을 넣고 우리두와 절임 야채를 곁들여 그릇 전체에 향기가 퍼지게 했다. 기존의 전통 맛에서 벗어나 깜짝 놀랄 만큼 반가운 맛으로 소고기 국수를 먹는 행복감을 기대하게 한다.
담백한 소고기는 색이 맑고 맛있고 양이 많으며 쫄깃하고, 홍샤오 소고기는 국물이 진한 황토색으로 맛이 진하다. 류산둥 분식점의 국물은 기름지지 않고 향이 강하다. 사장이 특히 추천하는 메뉴는 홍샤오 소고기 국수와 담백한 소고기 국수로, 모두 120위안으로 가성비가 뛰어나다. 새로운 맛을 원한다면 돼지고기 소고기 탕면(排骨牛肉湯麵)도 괜찮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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