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물집」은 기치기 대비석산 등산로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1982년 개업 이후 지금까지 3대째 이어오고 있다. 매장은 주로 볶음 요리와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하며, 주요 생선·바닷가재 등 식재료는 모두 현지 어선이 바다에서 잡은 것이다. 초창기에는 ‘동해안’이라는 이름으로 영업했고, 주 고객도 왕래가 잦은 트럭 기사들이 대부분이었다. 뒤이어 ‘동해안’이라는 이름을 쓰는 가게가 너무 많아지자, 게다가 사모님의 할아버지가 부족의 네 대째 족장을 지낸 점을 고려해 ‘목포해물집’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손님도 점차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목포해물집의 창업자 kiniw 어머니는 식당 외에도 가게 옆에서 직접 구운 날치를 판매했다. 기치기 앞바다에서 잡은 날치를 씻고 소금물에 담갔다가 구우면 향이 은은히 퍼져 많은 관광객이 냄새에 이끌려 찾아왔다. 장사가 잘 될 때는 하루에 날치 100마리 가까이 팔리기도 했다. kiniw 어머니의 구운 날치 솜씨는 2011년 원민회가 주최한 원주민 산업 박람회에서 ‘최고 인기상’이라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매장 메뉴는 볶음 요리 외에도 대표 코스요리인 일곱 가지 반찬과 국이 나오는 ‘산·바람 맛 코스’가 시그니처인데, 가성비가 좋고 지역 특색이 짙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