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웅도는 펑후열도에서 일곱 번째로 큰 섬으로, 웅장한 기둥 모양 화산암 지형과 적도와는 떨어진 23.5° 위도의 적도선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2020년에는 타이완의 클래식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는 태양을 좇는 길로 이름붙여진 55미터 길이의 길이 조성되었으며, 끝에는 마치 손을 펴서 저무는 햇빛을 맞이하려는 듯한 거대한 손 모양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절벽 아래 바다는 맑고 아름다워 '티저 웅청수(티저 고장의 맑은 물)'로 유명한 경관이 펼쳐집니다.
티저 웅도의 대표적인 명소로 관음 공원과 난진 작전 지휘소가 있습니다. 관음 공원의 관음 상은 중국 산둥 출신 조각가가 제작한 것으로 4미터 높이이며, 흥천 시인 첸 옌지에 의해 제작되어 오랫동안 주거하였던 홍콩에서 펑후 유래지에 기증된 것입니다. 난진 작전 지휘소는 유명한 일본 장군 산본 이소루쿠가 진주만 공격 기지로 사용했다는 전해지고 있으며, 티저 웅도의 전략적 위치상 제2차 세계대전 시기 군사 시설의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또한 티저 웅도의 항구 인근 거리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고양이들이 흔들흔들 뒹굴거나 졸거나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고양이 밀도가 높아 최근 '고양이 섬'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티저 웅도를 독특하게 브랜드화하기 위해 티저 웅도 부두 인근에 있는 기존 정자를 티저 웅이라는 섬의 이름을 강조하는 고양이 테마 정자로 변신시켜 관광명소화하였습니다. 이 정자는 방문객에게 고품격 휴식처를 제공함과 동시에, 볼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