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eble

번화한 용강가 근처에는 일본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가게, 원융팡(圓融坊)이 있다. 매장 인테리어는 매우 독특하며, 투명한 유리 진열장 안에는 특색 있는 골동품 가구와 함께 색색의 도자기 컵, 나무로 만든 탈, 불상, 장식용 스탠드 등이 진열되어 있다. 한 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한 편의 전시회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매장 제품은 모두 자체 디자인으로, ‘붉은색·검정색’ 톤을 주로 사용해 매우 과감한 색채를 자랑한다. 또한 모든 제품은 현지 자수 공방에서 바느질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며, 수놓은 무늬에 구슬과 스팽글을 더해 시대를 뛰어넘는 클래식한 정교함을 뽐낸다. 이 공예품들의 가격은 일반 수공예품처럼 고가가 아니라 부담 없어 일본 관광객들이 이름을 듣고 찾아오는 이유다. 휴대폰 파우치, 필통, 휴지 파우치, 자수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이 각양각색의 디자인으로 준비되어 있어 손님들이 마음껏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