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허핑구의 다샹계 수력발전소는 다샹계 수력발전소 생태공원(마안댐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이 공원은 산림 수자원, 전력 기술, 자연 생태를 결합하여 중부 대만 수력발전의 핵심일 뿐 아니라 다양한 물고기, 조류, 나비, 원숭이, 멧돼지, 식물 종이 풍부한 생태 회랑이기도 하다. 공원은 에너지 교육과 생태 관찰의 이중 기능을 수행하며, 자전거 휴게소도 갖추어 라이더들에게 편안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방문객은 근처 산림의 신선한 공기를 만끽하거나 백년 된 수리 시설인 바이령圳를 둘러보고, 구관 온천과 팔선산 산림유원지 등 인근 명소와 함께 지적이고 여유로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공원에는 녹색에너지 발전 전시, 수차, 기술 전시관, 마안 취수구, 휴게정, 왜가리섬, 톈룬 바이령 현수교, 바이령圳 취수구, 신톈룬 방류로, 바이령 아이스바, 바이령 고기만두, 생태 어로시설 전시 등의 관광 명소가 있다. 특히 녹색에너지 발전 전시 구역에는 관련 발전 설비가 있어 현장에서 실시간 발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풍력·태양광 발전이 날씨에 따라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방문객은 수차를 직접 작동해 수력 발전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생태 어로시설 전시 구역에는 관찰 산책로와 물고기 관찰창이 있어 물고기의 실제 회유를 관찰할 수 있다.
마안댐과 다샹계 수력발전소 사이에 위치한 톈룬 바이령 현수교는 다샹계를 가로지르는 100m 길이의 다리다. 원래 바이령 지역 다샹계 양측의 주 통로였으나 안전 문제로 현재는 보행자 전용이 되었고, 차량은 마안댐 상부로 우회한다. 다리 위를 걸으며 상류로는 발전소 방수로를, 하류로는 하늘을 가르는 왜가리를 바라보며 수자원과 자연 생태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공원을 떠나기 전에는 소비자협동조합에서 만든 ‘바이령 아이스바’와 40년 전통의 하카 스타일 만두 ‘바이령 고기만두’ 같은 현지 별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