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대로 2단과 차오푸(朝富)로가 만나는 교차로에 이르면 ‘도시의 허파’라 불리는 추홍궁(秋紅谷) 광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추홍의 품에 안기는 순간, 번화한 도시에서 고요한 도시 속 숲으로 순식간에 이동한 듯합니다. 신선하고 쾌적한 공기가 몸을 깨웁니다. 독특한 움푹한 광장을 거닐며 나무조각으로 포장된 부드럽고 편안한 산책로를 걸으면 은은한 나무 향기가 풍깁니다. 맑은 호수와 푸른 이끼, 뛰노는 작은 물고기들이 기쁨을 선사합니다. 주변의 주패(竹柏), 수양버들, 무환자(無患子), 금운환(金雲歡) 등 식물은 볼거리와 교육 기능을 함께합니다. 추홍궁 광장의 모든 설계와 배려는 사람, 녹색 에너지, 침수 방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식물에 주는 관개수는 호수 물로 공급하고, 백토에 필요한 흙은 수리청(水利署)과 협력해 다리(大里)溪 준설 흙을 활용해 대만 최초의 ‘싱컨(下沉)’ 생태공원이 되었습니다. 추홍궁 광장은 시민의 삶을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하며, 경관·생태·침수·배수·공기 질 조절 기능까지 한데 모았습니다. 광장과 산책로, 인공 호수는 낮이나 밤이나 거닐고 쉬려는 이들로 늘 붐빕니다. 추홍궁 주변 추천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