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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어항은 금산곶의 남서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금산의 황하천 어귀에 건설되었다. 17세기 스페인 사람들이 대만 북부를 점령하고 대둔산에서 유황을 채굴했을 때, 이곳 항구로 운반했기 때문에 "황강", 즉 "유황항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두꺼운 사암층으로 형성된 금산곶은 매서운 겨울 북동풍을 차단하여 황강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고 자연 피난처가 된다. 풍부한 어획량을 자랑하는 황강어항은 금산의 주요 해산물 항구이다. 주변 온천에서 몸을 녹인 후, 해산물 잔치를 즐겨보자. 이곳의 대부분의 배들은 긴 줄을 사용하는 낚시를 하고 있으며, 일부는 "벵호자이"로 불리는 불을 유인하는 그물 방법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바사이 원주민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이 "불꽃 포크 그물 낚시"는 여름 밤마다 실시된다. 배는 물에 떨어뜨린 탄화칼슘(아세틸렌)을 발생시켜 해수면을 밝히고, 물고기들이 빛에 이끌리는 광택을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다. "황강어항 불빛"으로 알려진 이 전통은 금산의 8대 명소 중 하나이며, 황강은 대만에서 이 전통을 지키는 유일한 곳으로, 2015년에 신베이시 문화자산으로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