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타이베이시 단수이구에 위치한 중정로 옛 길에 자리 잡고 있는 보복궁(福余宮, Blessing and Protection Palace)은 건립 연혁이 불명확하다. 일부는 처음에는 영정 시대에 지어졌으며 1796년(嘉慶제왕 원년)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확인된 바로는 보복궁은 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3급 고적이며, 단수이 지역의 4대 사원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사원은 주로 마조를 봉안하며, 마조궁이라고도 한다. 황제의 봉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천후궁으로 불리지 않고 원래 이름 그대로 남게 되었다. 한때 단수이 거리 발전의 중심지였다. 궁전 앞 연련액(聯)은 "고해는 끝이 없고, 메이주에 가서 이쪽 언덕에 닿을 수 있는 누가 있겠는가?"인데, 이는 대만으로 향하는 바다를 건너던 개척 시대의 고난과 마조의 중요한 역할을 반영한 것이며, 백성을 보호하고 바다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보복궁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사원으로 많은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다. 예를 들어, 대청 광서제 때의 일화로, 중프 전쟁에서 마조의 신령한 능력이 전쟁에 도움이 되었다는 이유로 본당에 내린 "의천조우(宜天昭佑)" 현판이 현재도 걸려 있으며, 사원의 보물 중 하나이다. 앞뜰 벽에 새겨진 "왕고루비(望高樓碑, Watching High Building Stele)"는 단수이 강 어귀에서 배를 인도하는 왕고루 등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위의 벽에 있는 대부분의 부조는 지역 업체의 기부로 재건되었으며, 신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 옛 거리를 장식하는 고대와 현대적인 예술 작품으로 혼합되어 있다. 사원 앞 석사자의 머리가 특히 윤택한 것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아마도 원래 석사자는 배의 균형을 잡는 돌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이민자를 보호하기 위해 바다를 건넜고, 현지인들은 사자의 머리를 만지면 행운과 안전을 가져온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