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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캉제에 위치한 일품산서삭면보(一品山西刀削麵)는 용캉제에서만 4년째 자리를 지켜온 데다가, 톈무(天母) 본점은 이웃들에게 10년째 향기를 퍼뜨리고 있는 오래된 가게다. 1997년 톈무시서루(天母西路)에 첫 직영점을 열 당시, 현대인이 추구하는 맛과 건강을 모두 잡으려는 흐름에 발맞춰 토마토 요리 시리즈를 개발했으며, 토마토 우육면(番茄牛肉麵)을 대표 메뉴로 내세웠다. 통째로 넣은 토마토를 끓여 낸 육수에, 면은 당장에서 썰어내는데, 쫄깃하고 부드러우며 씹는 맛이 살아 있다.

맑고 느끼하지 않은 토마토 우육면 외에도 구수한 옛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자장면, 얇은 피에 소가 팍팍 찬 딤섬, 바삭하고 고소한 짜병(抓餅), 그리고 볶음병·볶음면 등은 먹을수록 질리지 않고 손이 자꾸 간다. 맛있는 면 요리에 곁들일 수 있는 밑반찬이 있다면 행복 지수가 훨씬 높아진다! 여뿐(苦瓜)·무침연리(涼拌蓮藕) 등도 인기 상품이다.

톈무점은 지리적 이점 덕분에 현지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으며, 많은 이웃들은 일주일에 꼭 한 번은 찾을 정도로, 진짜 이름난 맛집이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