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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지역의 금문교는 원래는 두 해안을 가로지르는 잔잔한 개울만 있었고, 양쪽 주민들은 물을 건너야만 서로 왕래할 수 있었다. 노인, 어린이, 여성 및 일반 대중의 안전을 위해 이 다리는 1960년(쇼와 15년, 서기 1940년)에 건설되었다. 당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여 시멘트가 모두 징발되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찹쌀, 석회, 흑설탕을 결합재로 사용했다. 이로 인해 다리는 매우 유연한 특성을 갖추게 되어 921 대지진에서도 손상 없이 버틸 수 있었다. 이 특별한 시공법과 형태는 상당한 보존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