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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의 두샤오위에(度小月) 탄자미안(擔仔麵)은 전 대만에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두샤오위에의 간판은 104년의 역사를 지녔으며, 홍위투우(洪芋頭)가 사는 동안 명사의 진수를 전수받아 요리 실력이 뛰어났습니다. 당시 타이난과 안핑 사이는 4·5·9월이 되면 광풍과 폭우가 몰아쳐 배를 타기 위험해 장사가 한산했는데, 이를 속칭 ‘소월(小月)’이라고 불렀습니다. 소월을 넘기기 위해 홍위투우가 국수 가판을 벌였고, 지역 특유의 탄자미안이 되었으며, 가게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습니다.
탄자미안의 특징은 정교하고 작은 그릇에 담으며, 100년 된 냄비의 장국과 연중 고온으로 졸인 육조(肉燥)가 향긋하고, 단새우 머리로 끓인 육수와 어우러집니다. 상에 내기 전 뜨거운 물로 그릇을 데우고, 국수는 살짝 데쳐 콩나물과 고수를 뿌린 뒤 육조·마늘·흑식초·새우살을 곁들이면 독특한 맛의 탄자미안이 완성됩니다. 두샤오위에는 타이난에서 타이베이까지 지점을 열어 타이베이 사람들도 맛볼 수 있게 했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는 2층 건물로, 2층은 나무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주요 식사 공간을 마련해 여인숙 분위기이며, 1층은 옛날 분위기의 국수 가판으로 꾸몄습니다. 옆에서는 흰 천으로 유면과 쌀국수를 덮어두고 한 움큼 잡아 떠서 끓는 물에 데치고, 빈 그릇을 가판 앞에 일렬로 놓습니다. 사장님의 손놀림이 빨라 국수와 쌀국수를 그릇에 담고 육수·장국을 끼얹어 새우 한 마리를 올리면 한 그릇의 맛있는 탄자미안이 됩니다. 2층 손님은 직접 장인의 솜씨를 구경할 수 있고, 전통 국수 가판과 사진도 찍으며 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탄자미안뿐 아니라 100년 장국으로 조린 안주와 새우살 고기완자 등 다양한 전통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간단한 소비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