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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시쓰핑제의 ‘뉴이관(牛易館)’은 ‘역경(易經)’의 ‘역(易)’자를 따서 이름 지었다. ‘간이(簡易)’한 방식으로 ‘변역(變易)’하는 서비스와 ‘불역(不易)’하는 품질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 이곳의 소고기국수는 홍샤오(紅燒)와 칭둔(清燉) 두 가지 육수가 있는데, 육수는 파·마늘·생강 등 기본 재료와 독특한 소스만으로 소뼈와 소고기를 4~5시간 끓여 가장 담백한 맛을 냈다. 조리 과정에서 술이나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소고기는 오래 끓여도 질기지 않은 ‘호주산 소’를 사용해 손으로 직접 썰어 고기의 결을 살렸고, 면은 재료 특성에 맞춰 오래된 제면소에 특별 주문한 전용 면을 써서 쫄깃함과 탄력이 남다르다. 가장 특별한 것은 사주 역학 정신을 접목해 창조한 ‘태극 소고기국수’다. 태극 모양 그릇에 홍샤오와 칭둔 두 가지 맛을 함께 담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매운맛 ‘마라’와 ‘커리’ 소스를 추가로 제공해 네 가지 맛에 국물·비빔 두 가지 방식으로 조합하면 ‘뉴이관’만의 독창적인 ‘1면 6먹기’ 시그니처 요리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