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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역사를 자랑하는 광동요리 전문점 ‘대삼원’의 이사장 추징후이(邱靜惠)는 미슐랭 레스토랑이 갖춰야 할 요소로 식재료, 맛, 쾌적한 환경을 꼽는다. 처음엔 직접 시장에 나가 식재료를 고르는 등 손님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신경 썼고, 지금은 믿을 수 있는 가게에 맡긴다. 대표 메뉴는 개업 당시부터 내려오는 전통 요리 ‘해산물 파파야 구이’다. 당도가 적당한 핑둥 파파야를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뒤 가운데에 새우, 전복, 백과(白果), 버섯, 일본 어묵 등을 넣는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구이덕(烤鴨)’은 예약 필수이며, ‘상탕(上湯) 랍스터 구이’도 대표 메뉴다.

대삼원의 1인당 평균 소비는 약 500위안이며, 좀 더 품격 있는 식사를 원하면 800~1,200위안, 연회용 코스는 1,000~3,000위안, 중국식 테이블 코스는 8,000위안부터 시작한다. 6층 규모의 건물에 위용을 자랑하는 서예 벽면은 식사 재미를 더해주며, 내부 장식은 고풍스럽고 각종 골동품·서예·서화·예술품으로 가득해 문화 향취가 짙다.

대삼원주루(大三元酒樓)는 미식과 전통 예술이 결합된 복합 경영 레스토랑이다. 밖에서 보면 회색 건물로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화려하고 넓은 공간에 황금 톤이 귀티를 더한다. 식사 분위기와 시각적 콘셉트에도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으며, 직원 수가 많아 거의 모든 테이블마다 담당 직원이 찻물을 따라주고 요리를 내놓으며 손님을 정성껏 모신다.
여기서 맛에 대한 집념은 48년 동안 변치 않은 비결로, 중국과 서양의 조리 이론을 접목해 변화무쌍한 신광동요리와 다양한 화식 딤섬을 선보인다. 모두 주문 즉시 만들어 풍미가 뛰어나다. 특히 추천할 만한 대표 요리는 바로 파파야 해산물 구이인데, 작은 푸른 파파야를 골라 해산물과 함께 구워낸다. 고소한 치즈와 달콤한 파파야가 해산물 맛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짭조름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